2021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어제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프로스포츠 최초로 언택트 드래프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KBO 1차 드래프트 지명이 있었는데요.
1차 드래프트는 각 프로구단의 연고지 팜(학교)에서 선수 1명을 먼저 지명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전년도 프로야구 순위 8,9,10위 팀은 나머지 7개 구단의 1차 지명 선수 발표 이후,
일주일 내에 각 구단의 연고지 포함, 전국단위로 선수를 지명할 수 있도록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 규칙 또한 내년까지이고 2022년부터는 전면드래프트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1차 드래프트에는 총 9명이 지명되었습니다.
당초 NC다이노스의 1차 지명으로 뽑혔던 김해고 김유성 선수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이 철회되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예정자 269명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입니다.
각 구단은 라운드당 한 명씩, 총 10라운드까지 최대 10명의 선수까지 지명할 수 있습니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는 10개 구단 모두 10명을 지목하여 총 100명이 지명되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가 잘 안보이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www.koreabaseball.com/Event/Etc/DraftLive.aspx
다음은 제가 팬이기도 한 롯데자이언츠의 신인 지명 결과입니다.
아마추어 야구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나승엽 선수 지명은 묘수 혹은 도박 인 것 같습니다.
미국 진출을 하게 되면 지명권 하나 잃어버리는 거지만 혹여나, 혹시나 롯데에 남는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2차 드래프트 10명 중 9명을 투수로 뽑았다는 것도 눈여겨볼 일인 것 같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2차 전체 1라운드에 뽑힌 강릉고 김진욱 선수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장원준 이후 롯데의 좌완 토종 선발을 하루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롯데에서 선발이던 불펜이던 토종 좌완의 어린 투수 보는 게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솔직히 강영식, 이명우 선수 그리고 작년 고효준 선수이후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없으니까요..
1차 지명도 부산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뽑은 것도 선택이면 선택입니다.
손성빈 선수도 좀 잘 커줬으면 합니다.
좋은 포수가 중요하다는 걸 작년과 올해 잘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그나마 괜찮지만요.
최근 4년 롯데 1차 지명선수
2017 윤성빈(부산고), 2018 한동희(경남고), 2019 서준원(경남고) 2020 최준용(경남고)
나머지 지명된 선수들은 솔직히 잘 모르니까요.... 앞으로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작년 지명된 선수들이 KBO 리그에서 바로 활약하는 걸 보면 타 팀 선수라도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올해 신인왕 유력한 KT 소형준 선수, LG 이민호, 삼성 김지찬, KIA 정해영, 롯데 최준용 한화 강재민, SK 최지훈)
가끔씩 예전에 드래프트 순위를 보고 지금 KBO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참 놀라는 일도 많고 신기한 일도 많습니다. 1차 지명이라고 해서 무조건 프로에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
9라운드 10라운드 하위 순위에 뽑혔어도 리그 정상급의 선수가 된 선수들도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2021 KBO 신인드래프트 결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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